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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해운대 모래축제에서 본 노무현 대통령

뉴스와 맛집/뉴스앤 스토리

by 링크스토리 2009. 6. 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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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해운대로 향했다.
축제때문인지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아직 여름을 말하기는 이른 5월 마지막 날이지만
외국인을 비롯해서 사람들이 붐볐다. 모래축제 때문인지 사람들 어깨에 걸린 카메라 들이 눈에 띄었다.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모래축제를 하는곳으로 가니 제일 처음 눈에 띈 작품이
바로 고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이다.
아침 기사를 보니 국민장으로 치러진 1주일동안 500만명이 조문을 했다고 한다.
엄청난 애도와 추모의 열기가 국민장이 끝난 해운대에서도 느낄수 있었다.
직접적은 초대작가가 만든 노무현대통령 작품은 한곳 뿐이었지만 개인들 또는 가족들이 참여한
일반인들 모래작품에는 다양한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모래축제라는 행사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노무현대통령의 모습은
서민과 국민들 마음속에 크게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을것 같았다.
오전에 만든작품에는 위쪽에 글자가 있었는데 오늘은 그 글씨가 지워지고 없었다.

모래 축제와 함께 가족끼리 모래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도 같이 열리고 있었다.
모래로 그림그리기와 모래시계만들기, 모래에니메이션 등 네가지 정도였던것 같다.
무료였으면 더욱 축제즐기가가 좋았을것 같았는데 이 네지가 체험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이
3000원에 팔기도 했다. 물론 큰 금액은 아니어서 그런지 여러 가족들이 참여하는것 같았다.

작품들은 애니메이션 케릭터나 시사에 관련된 작품들이 있었는데
고래잡이 금지에 대한 작품도 있었다. 유일한 칼라작품이었다. 뛰어난 안목이 있어서가 아니지만
아무래도 컬러가 들어간 작품이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서 있었다.



작품 뒤쪽으로 범선 모양을 한 배가 보이는데
유람선 같기도 한것이 오후 내내 해변 근처를 오락가락 해서 찍어보았다.



요즘 북한의 핵무기 실험과 군사훈련 뉴스도 이슈가 되고 있는데
아니라 다를까 핵무기 반대에 대한 모래작품도 있었다. 오른쪽 손 옆으로 "핵전쟁 반대" 라고 써있다.
좀 짤려서 핵 이란 글자밖에 보이지 않는다.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시작되고 있어서 인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햇살이 좋은지 수영복을 입고 선탠을 즐기는 외국인들도 많았고 축제를 즐기는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5월이 이정도라면 7-8월엔 정말 사람들로 넘쳐날것 같다.



어린이 들이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는 개미와 베짱이 모래작품, 토기와 거북이 모래작품, 토토로 모래작품,
곰돌이 푸우 모래작품등 재미 있는것이 많이 있었지만 이 고릴라 녀석의 손과 포즈가 맘에 들어서 한컷 찍어 보았다.
아쉬운건 손톱에 난 구멍....
누가 뚫어놓았을까



바람이 생각보다 차갑기도 했고
아직 5월이라서 그런지 바닷물은 더 차가웠다.
수영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지만 물놀이가 즐거운 아이들과 즐거운 비명소리와
흐뭇한 미소로 그걸  바라보는 어른들의 모습이 보기 좋은 하루였다.
해운대 모래축제는 6월1일까지 한다고 한다.  검색을 해보니 모래축제가 해운대에만 있는것은 아닌것 같다.
집 근처에 모래축제가 있다면 가족들과 연인들과 함께 가보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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