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음력 7월 7일 칠석날 이네요.
어릴때에 읽었던 동화책의 기억을 더듬으면
칠석날은 여느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
옥황상제는 성실한 목동 견우를 눈여겨 보고 자신의 손녀인 직녀와 혼인을 시키는데요.
두 사람은 사이가 너무 좋아 견우와 직녀는 자신의 일들을 소홀히 여겨
옥황상제가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두사람을 각각 떨어트려 놓게하였데요.
<탈색된 까치와 까마귀..라고 하고 싶지만 갈매기와 깜장 비둘기에여..ㅠ.ㅠ>
이 부부의 사연을 들은 까치와 까마귀가 하늘로 올라가 두사람을 만날수 있게
다리를 만들어 주니 이 다리 이름이 오작교(烏鵲橋)!!
이번 여름은 벌써 몇일째 비소식은 없고 무더위의 연속입니당.
칠석날 전날과 칠석날엔 비가 내리기도 했다는데 그 이유가 재밌어요.
칠석날 전날은 견우와 직녀가 내일이면 만날수 있겠구나 해서 흘리는 기쁨의 눈물
이튿날 내리는 비는 헤어짐을 아쉬워 하는 눈물이었다고 생각했네요.
참 이 오작교는 견우와 직녀에만 등장하는게 아니라 춘향전에도 나온다는 사실 아세요?
광안루에 이몽룡과 성춘향이 만났던 다리 이름도 오작교라는 사실!!
전날은 이미 쨍쨍 햇빛이 내리 쬐었지만
오늘 밤이라도 이별의 슬픈 눈물이 시원하게 내렸으면 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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